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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년 영주(F-5) 자격이 신설되었을 당시 영주자격 취득자의 대부분은 대만 화교였는데, 20년이 지난 시점 대만 출신자는 전체 영주자격자의 6% 남짓으로 그 비중이 확연히 줄어들었다. 대신 중국국적 동포(한국계 중국인)가 차지하는 비중이 61%로 대폭 증가하였다. 이러한 영주자격자 규모나 구성비 변화를 통해 한국의 영주이민제도가 지난 20여 년 동안 크게 변화해 왔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. 지난 10년간 경로별 영주자격자 비중을 살펴보면 동포 이민경로를 통해 그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. 가족이민경로를 통해 영주자격을 취득한 사람의 비중도 26~38% 사이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. 반면 경제이민경로를 통해 국내 정착하는 경우는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.